2017년 1월 10일 우리 아들 군대 입대하는 날입니다.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에 입소합니다. 추운 1월달에 말입니다.
입대전 날 외할머니도 올라오시고 우리는 조촐한 환송파티?를 합니다.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지 싱글벙글거립니다.
나도 군대를 갔다 왔지만, 왜 그렇게 안 스러운지요!
돌아서서 내무반으로 들어가는 저 발걸음은 군대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요?ㅠㅠ
그리고 며칠뒤 소포로 도착한 아들의 민간인 잔재물들~
간간이 카페에 올라오는 모습으로 잘 있구나! 위안을 삼으며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머리를 누가 밀어줬나 봅니다.
교회가서 먹는 빵 과자 맛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달콤했던 기억이.......
30년전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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