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어느날 큰 고모부님의 부고 소식에 내려 갔던 안동. 잠시 시간이 되어서 들른 내 어릴적 살던 동네에 갔습니다.
40여년이 흘러 세월 만큼 많이도 낡았지만, 기억속의 그 동네는 고스란히 흔적을 남기고 있더군요.
경안 자동차 정비공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기억에 없던 새 길이 났네요
내 집옆에 있던 여인숙 건물인데 아마 구멍가게로 바뀐 모양입니다.
여인숙 사장님이 골목에서 놀던 우리에게 물세례를 할정도로 무서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여인숙하던 관계로
손님 보호?차원이 아니었던가 생각해 봅니다. ㅎ
기호네 집은 없어지고 공터가 되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기억속의 우리 집입니다. 많은 기억이 스물 스물 납니다.
집앞 좁은 골목길입니다. 고샅이라고도 불렀는데.....
28평으로 아는데 아버지의 손때가 아직도 느껴집니다. 그 시절 니스칠도 많이 하셨는데...
세월만큼 많이 낡았다는 생각만 듭니다.
항아리 속 막걸리를 팔던 곳인데 쇠문으로 걸려 있네요.. 외할머니가 오시면 주전자 들고 막걸리 사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외삼촌이 근무 했던 금성사 안동 서비스센터 자리입니다.
트럭 옆이 77식당 자리입니다. 초딩 동창 장병도네가 했던 중화요리집이죠! ㅎ 그 당시 짜장면 가격이 300원 할때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