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6 화요일 일상의 뜨거움을 뒤로 하고 나만의 여행을 떠납니다.
간 밤의 빗줄기가 내 마음을 무겁게 했지만 ( 이 또한 지나 가리라 ) 를 의지하며 외로움을 즐겨 봅니다.
하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며 심란함을 부채질합니다. 중미산과 유명산 갈림길 정상에서 오늘을 기거할 자리를 생각해 봅니다.
들어온 날이 화요일 저녁이라서 휴양림 휴무일이라 아무도 없는 관계로 주차장앞 1야영장 121번 데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녁 7시경에 도착했지만 아직 여명이 있는지라 부슬비 사이로 텐트를 혼자 쳤습니다. 홀로 우중 캠핑이라서 마음이 무겁네요. ㅎ
싸온 주먹밥에 삼겹살과 소주로 조촐한 만찬을 즐겨봅니다. 그 다음날 아침은 축축함속에서도 상쾌하네요.
비는 잠시 걷히고 아침식사을 간단히 해결하고 휴양림 내 자생 식물원에 산책삼아 가 봅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아직 대지는 푸릇 푸릇 새싹만 돋아나 있습니다.
식물원 위로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는데 경사가 있어서 내 생각에 축구하기는 애매할것 같습니다.
흐음~~~ 아침공기가 너무나 신선합니다.
돌탑앞에서 수빈이가 잘하는 기도를 합니다.
무엇을 기도 할까요! 안 가르쳐 주지롱~~~
이른 시간에 분수도 작동하고 무언가 분출하네요
이름 모를 들꽃도 너무나 활짝 피어 올라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건너 산 중턱에 걸린 뭉게 구름이 제법 근사합니다. 버스로 오신 등산객 한 무리가 등산을 시작 합니다.
간밤을 같이 보낸 이름 모를 캠퍼분과 조용하게 밤을 보냈습니다.
2야영장 취사장 앞입니다.
오토 캠핑장이자 3야영장입니다.
다시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내 집을 찍어요 혼자 있다보니 또 떠나고 싶네요 그래서 다른곳으로 여행가기위해 비에 젖은 짐을
급히 정리 합니다. 춘천 용화산 휴양림으로 출발합니다. 점심을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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