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마우신 캠퍼?께서 무료 캠핑 공지를 해 놓으셨네요! 포천 군내면 직두리에 있는 부부송 캠핑장이라고 합니다.
얼른 홈피로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사이트를 예약합니다. 아싸 가오리~~~ 그런데 토욜 비가 온다네요.....
아마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무조건 가기로 합니다.
아내인 미화도 가고 싶어 하지만 아들 서영이 중학교 마지막 내신이 걸린 기말고사가 있어 어떨지 모르겠네요~~~ 합니다.
토욜 새벽 5시부터 비가옵니다. 마지막 방을 채우고 누웠다가 정신 차리고 일어납니다. 비는 제법 옵니다. 무료예약건이라서 포기 할까도 생각하다
아니지 혼자라도 간다 다짐하고 다소 진정될까 싶어 한숨 잠을 청합니다. 오후 1시 출발 근 두시간을 달려 도착합니다.
캠핑장 도착 인근지점에서는 외길이라서 차량 두대가 만나면 엄청 곤란할거 같아요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고요. 여름 성수기면 문제 될거 같더군요.
비가와서 그런지 예약 60여팀중에 아마 25팀 정도 온거 같아서 자리는 널널하더군요. 그래서 한참 돌아다니며 오늘 하루 묵을 자리를 선택하고
미니타프와 힐맨 텐트를 칩니다. 화로에 숯도 불을 피우고요. 밥은 집사람이 도시락에 담아줘서 꺼내서 펼치기만하면 됩니다.
내가 하루 묵을 명당입니다. 마사토 라서 비가 물빠짐은 잘 됩니다. 수령이 족히 100년은 된듯한 소나무가 울창합니다.
피톤치드 끝내줍니다.
숯불에 삼겹살과 양념고기가 잘 익어 갑니다.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
간밤의 비로 계곡물이 제법 흘러갑니다. 여름 물놀이하기에는 부족한감이 있네요
솔잎이 타프 위에 많이 내려 앉았어요 솔향이 대단합니다.
제법 물살이 세 보이네요
위로 계곡이 약간은 넓어요. 여기에서 담주 송어 잡이한다는데.......
큰바위 얼굴^^ 아침이라서 부시시 합니다.
여긴 강원도 같은 느낌이 납니다. 강원도 평창 봉평 솔섬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위로 매점과 화장실이 보입니다. 샤워장과 화장실이 같은 건물안에 있네요.
붉은 단풍이 울긋불긋 합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쪽빛하늘입니다. 눈이 시릴정도로,,,,,,,,,,,,,
간밤을 함께 보낸 캠퍼들이네요^^
입구에 입 간판도 한장 남기고요
캠핑장에서 걸어 5분거리에 이런 천연 기념물도 있네요. 캠핑장 근간입니다.
팔을 벌려 정기도 느껴봅니다.
모양이 신비롭게 생겼습니다.
두 구루 소나무가 이렇게....... 부부의 사랑을 속사겨 봅니다.
화장실 샤워장이 같이 있네요 온수시설이 되 있어요!!!
한가로운 오전입니다. 이런 평화가 어제 비올땐 생각 못했지요....
자 보이시죠?
빈자리 ..... ...... .......
전나무 숲
소나무 숲
한쪽구석에 위치한 민망한? 나만의 보금자리 햇살에 눈 부셔옵니다.
산책후 모닝커피를 한잔하고요. 팔자주름이 이젠 나이가 들어 보입니다.
일박한 그 자리 깨끗하게 정리정돈하고서 인증삿 한장 남겨요.
조용한 캠핑공간에 유일한 사람소리가 나니 정겹네요<<<<<<
여유로운 휴일 오전을 즐기는 캠퍼님들
돌아오는길에 들른 경기도 가격이 착한 맛집에서 칼제비 한그릇합니다. 그리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닭발도 2인분 포장하여 룰루 랄라~~~
집사람이 엄청 좋아하거든요!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 옵니다.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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